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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대전' 첫 토론…"2년간 뭐했나"vs"사탕 발림"

뉴스정치

'명룡대전' 첫 토론…"2년간 뭐했나"vs"사탕 발림"

2024-04-03 05:36:15

'명룡대전' 첫 토론…"2년간 뭐했나"vs"사탕 발림"

[앵커]

이른바 '명룡대전'이라고 불리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주요 내용, 이은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여야 대권 잠룡 간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이번 총선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곳,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른바 '명룡대전'의 주인공, 국민의힘 원희룡·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맞붙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 원 후보는 이력을 살린 전문성을 앞세워 유권자에 호소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10년 전 무산됐던 재개발·재건축을 통합적으로 역세권 개발하겠다는 거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대해 거의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안방 사수에 나선 이 후보, 상대방이 '낙하산 후보'라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장관 시절 계양을 위해 하나라도 연구해본 게 있는지, 아니면 아무 관심 없다가 갑자기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원 후보는 이 후보가 임기를 보낸 지난 2년 동안 뭐가 달라졌냐고 쏘아붙였고,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지금 지난 2년 동안 결국 하신 게 아무것도 없는 거고요."

이 후보는 정부·여당과의 협조를 내세운 원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탕 발림'일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불가능한 약속이라 생각합니다. 해주면 좋죠. 그런거야말로 사탕 발림 아니냐…"

지역 현안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무엇인지 알고 계시는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제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라서.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 다 방문해봤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을 지키려는 이 후보와 '자객'으로 투입돼 탈환을 노리는 원 후보, '명룡대전'의 열기는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총선 #인천계양을 #원희룡 #이재명

[영상제공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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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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