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설욕이냐 수성이냐"…천안갑 신범철 vs 문진석 재격돌
[앵커]
이번에 소개해드릴 총선 격전지는 충남 천안갑입니다.
직전 총선에서 단 1.4%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갈렸던 곳인데요.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의 신범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문진석 후보가 재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정치 1번지, 이곳은 천안갑입니다.
이곳은 직전 선거에서 문진석 후보가 신범철 후보를 단 1.4%포인트 차로 누르고 승리를 쟁취한 곳인데요.
이번 선거에서도 두 후보가 다시 격돌하며 신범철 후보가 설욕할지, 문진석 후보가 수성할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는 '역량 갖춘 사람'이라는 인물론을 내세웠습니다.
<신범철 / 국민의힘 후보> "안녕하세요. 신범철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했으니까 꼭 될게요. 화이팅!"
국방부 차관을 지낸 신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신범철 / 국민의힘 후보> "아무래도 중앙정부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거죠. 그래서 중앙정부를 어떻게 운용하면서 천안의 발전에 활용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제가 장점이 있다고 보고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현역 타이틀'을 내세웠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녕하세요. 문진석입니다. 한 번 더 도와주십시오. 두 번하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문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홍보하며 자신이 지역 현안을 해결해온 일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후보> "천안역사를 명품 천안역으로 바꿔내는 성과도 이뤄냈고. 도시재생사업 3군데, 남산·봉명·오룡 그 다음에 천안역사 주변에 스타트업 파크 유치…."
두 후보가 격돌하는 가운데 시민들은 침체하는 천안 경제를 살려낼 후보를 뽑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병걸 / 천안시 동남구> "지금 딱 발전이 되는 듯 하더니, 지금 상당히 축소가 됐어요. 여기 이제 공장 같은 걸 많이 짓는다고 확보를 해놨는데, 서울로 끌어올리는 바람에 지금 엄청나게 어려워요 천안시가."
두 후보는 철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도시 발전 방안을 내놨습니다.
<신범철 / 국민의힘 후보> "GTX-C노선이 천안에 연장되기 때문에 가급적 그것을 조기에 완공하고, 동시에 천안역사도 새롭게 신축을 하면서 이쪽에 인프라의 분위기를 바꾸는 거죠."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후보> "천안역을 기점으로 청수역, 독립기념관 병천을 거쳐서 오창 국가산업단지를 그리고 청주공항까지 철도를 연결해서 동부지역을 충남의 중심으로 키우겠다."
신 후보는 국방AI센터를 유치해 원도심을 살리겠다고, 문 후보는 역세권에 스타트업 공간을 늘려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음두현 / 천안 병천시장 상인> "여야를 떠나서 공약, 공약을 잘 지켜주면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4년 만에 돌아온 '리턴매치'의 승자는 누구일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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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설욕이냐 수성이냐"…천안갑 신범철 vs 문진석 재격돌2024-04-03 18: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