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금고털이…LA 보안업체서 현금 400억원 사라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정교한 수법으로 거액의 현금을 탈취하는 절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LA 북쪽 샌퍼넌도 밸리 지역에 있는 보안업체 '가다월드'의 현금 보관시설에서 약 404억원의 현금이 사라졌습니다.

LA 경찰국 관계자는 범행을 벌인 일당이 건물 지붕을 뚫고 침입해 내부 금고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범행이 매우 은밀하게 이뤄지면서 시설의 침입 알림 경보가 전혀 울리지 않았고, 침입 흔적도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수법이 매우 정교한 것으로 미뤄, 보안시설에 숙련된 일당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미 연방수사국과 함께 조사 중입니다.

임민형 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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