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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 해주세요"…소중한 한표 행사·인증샷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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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 해주세요"…소중한 한표 행사·인증샷도 찍고

2024-04-11 04:07:14

"좋은 정치 해주세요"…소중한 한표 행사·인증샷도 찍고

[앵커]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치러진 어제(10일) 유권자들은 전국 곳곳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온 분들도, 즐겁게 인증샷도 찍는 모습도 여기저기서 목격됐는데요.

"좋은 정치를 해 달라"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만 4천여개 투표소는 주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투표 후 나들이 간다는 일부 가족 단위 유권자들은 등산복과 운동화 등 간편한 옷차림으로 투표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또 투표소 안팎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투표 행위를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일꾼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의 뜻을 잊지 않았습니다.

<김수정 / 서울 종로구> "투표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항상 투표를 하러 오고 있고 지켜보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달라는 의미를 담아서…"

<김홍철 / 서울 용산구> "(투표는) 국민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나왔고요. 정치에 대한 무관심, 혐오 쪽으로 가는데 그럴수록 더 열심히 (투표에) 참가해서…"

한 표 한 표 담긴 유권자들의 바람은 지금의 우리 정치권에 경고와 함께 좋은 정치를 향한 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서제원 / 청주 상당구> "민생분야에서는 서민들이 잘 살 수 있고, 저 국회의원이나 국민이나 자기 욕심 차리지 말고 서민정치를 위해서 했으면…"

<우철호 / 인천 계양구> "기존에 너무 정체돼 있던 경제나 정치, 전반적으로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좀 많이 화가 나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고요."

아이와 손을 맞잡고 투표소를 찾은 부모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가 한 표의 무게를 아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김형상 / 경기 수원시> "아이들이 투표하는 연령이 됐을 때 그 때가 되면 자기 주관을 갖고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 생각대로 우리나라를 위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통영에서는 섬 주민 6명을 태운 배가 부유물에 감기면서 표류하자 해경 경비함정이 출동해 선박을 예인하면서 간신히 투표를 마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진교훈 위유섭 이상혁 이용준]

#총선 #투표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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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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