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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핵공격 대비 본격 공조…8월 첫 모의훈련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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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핵공격 대비 본격 공조…8월 첫 모의훈련 할 듯

2024-04-12 17:03:47

한미, 北 핵공격 대비 본격 공조…8월 첫 모의훈련 할 듯

[앵커]

한미 국방 당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공동 훈련을 준비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8월에 실시되는 대규모 연합훈련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전술핵 공격을 가정한 우리 군과 미군의 공동대응 훈련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현지시간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2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관련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TTX로 불리는 모의훈련의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8월에 실시될 대규모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합 훈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양측은 고위급 핵협의그룹(NCG)에서 핵전략 기획 및 운용에 대한 공동 지침을 만들어 이른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작년 12월)> "북한의 핵 위협을 어떻게 억제하고 또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총체적인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북한의 핵 사용을 상정한 지휘소 중심 모의 훈련을 실시하게 되는 겁니다.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추진하지 않는 대신,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실무급 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선 미국이 핵 추진 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정례적이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겠다는 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미국 측은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창설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하반기 창설될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응을 총괄하게 됩니다.

한미는 일본과 삼각 공조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관련 대화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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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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