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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동안 쏟아부은 공습…"이란, 미사일 능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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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동안 쏟아부은 공습…"이란, 미사일 능력 과시"

2024-04-15 17:21:00

5시간 동안 쏟아부은 공습…"이란, 미사일 능력 과시"

[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은 10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자폭 드론 등이 총동원돼 약 5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공격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격추됐지만 이란의 무기가 과거보다 정교해지고, 강력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들이 마치 유성우처럼 이스라엘 밤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약 다섯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란의 이번 공습은 과거보다 더 정교해지고 강력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동원하며 군사적 능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고,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정교한 공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세인 살라미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관 (현지시간 14일)> "수십 대의 드론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이 적절한 간격을 두고 안전한 것처럼 보이는 시온주의 정권 (이스라엘)의 방공망 깊은 층을 파괴하고…."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자국산 탄도미사일을 3천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거리도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날아갈 수 있는 2천km 이상으로, 전문가들은 사거리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은 비행거리가 2천km 안팎의 드론도 대거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무기들은 헤즈볼라, 후티 등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이란의 대리세력에 공급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이란이 이번에 동원한 미사일과 자폭 드론 대부분은 요격됐지만 이스라엘이 느끼는 안보 위협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현지시간 14일)> "그러나 이란의 위협은 국제 동맹국들의 연합 방어 공중 작전 기술과 정보 우위에 부닥쳤습니다."

여기에다 이란의 전면 공습에 대응한 방공망 운영에 약 50억 세겔, 우리 돈 1조8천억원이 쓰인 것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룻밤 사이 이스라엘군 전체 예산의 8% 넘게 쓰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이스라엘 #이란 #방공망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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