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넘어선 동탄 아파트…"호재 선반영 고려해야"
[앵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개통, 삼성 평택캠퍼스 조성 등 호재로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집값이 수도권에서 눈에 띄게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집값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의 900여 세대 아파트.
지난 2월 전용면적 102제곱미터 단지가 22억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역 근처 다른 아파트들도 마찬가지로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은 1년 새 8% 급등하며 과천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집값이 많이 뛰었습니다.
지난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출퇴근 교통 여건이 나아졌고, 삼성캠퍼스 등 반도체벨트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탄의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상승세이던 화성시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올해 들어서는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가격 상승 요건이 이미 반영돼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GTX 개통이라는 호재가 선반영 돼 있는 데다가 최근 시중금리까지 오르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세는 쉽지 않을거 같고요."
단, GTX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과 비역세권의 아파트는 가격 차이가 갈수록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가의 경우, GTX-A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커지면서 매매와 달리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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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넘어선 동탄 아파트…"호재 선반영 고려해야"2024-04-16 18: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