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선 메시지'에…여 "민심 향한 진심", 야 "변명 가득"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엿새 만에 내놓은 메시지를 두고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권은 민심을 향한 진심을 보여줬다고 옹호한 반면, 야권은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의심된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 엿새 만에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입장 표명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정희용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민심을 향한 진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이 "더욱 심기일전하여 민생을 더 가까이, 국민의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원조 친윤'으로 통하는 권성동 의원은 앞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씀했으니 잘 실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여야 협치에 관한 언급이 없었고 메시지가 일방적인 형식으로 전달돼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변명으로 가득한 메시지였다며 국정의 변화를 기대한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께 지금 같은 국정기조를 바꿔라… 과연 그게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대통령이 제대로 알고 계시는지 근본적인 의문과 회의감이 듭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SNS에 "문제는 당신입니다: 아직도 모릅니까?"라며 반문했고,

김보협 대변인은 "국정운영 방향 쇄신을 기대했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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