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인 전세보증금 올 1분기에만 1조4천억원…80%↑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어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허그)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세보증금의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 사고 건수는 6,593건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작년 1분기보다 80%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세보증 사고액은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사고액은 4조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이었습니다. 세입자 2만명가량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해 HUG에 대신 돌려달라고 청구한 것입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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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전세보증금 올 1분기에만 1조4천억원…80%↑2024-04-17 0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