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미사일 발사…이란, 방공망 가동"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한 재반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의 대규모 공습이 벌어진 지 닷새 만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ABC 방송과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대가 목격됐고, 방공망이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지역은 이스파한주의 주도인 이스파한으로 추정됩니다.

이스파한은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시작된 곳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는데요.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지역의 공항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당장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음이 들린 곳 근처에는 이란 제 8공군기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미 CNN방송도 이란 육군항공대 근처에서 폭음이 포착됐다는 속보를 전한 상태입니다.

[앵커]

공격당한 지역이 핵시설이 밀집한 곳이란 소식도 있었는데요.

실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로이터 통신은 이스파한주에 다수의 핵시설이 밀집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도 위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미 당국자는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의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이란 영토 공습은 제한적이라는 폭스 뉴스의 속보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란 측이 이스파한의 핵시설들이 무사하다고 발표한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어하겠지만 이란을 겨냥한 공격에는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이 밝혀온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다수가 경로를 변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이란 여러 주에서 이란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보도도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반격을 나선 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이 벌어진 이후 닷새 만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가 정보가 취합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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