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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실무협상 무산…윤재옥 비대위원장 고사

뉴스정치

영수회담 실무협상 무산…윤재옥 비대위원장 고사

2024-04-22 16:47:55

영수회담 실무협상 무산…윤재옥 비대위원장 고사

[앵커]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영수회담 실무협상이 당일 무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영수회담 사전협상이 취소됐다고 밝힌 건 민주당입니다.

오늘 낮 3시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의 회동이 약속돼 있었지만, 정무수석이 교체될 예정이라며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미숙하게 처리했다"며 유감을 표했고, 다음 회동 일정도 미정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방적인 취소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사전 양해를 구한 사안"이라고 했고,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도 취재진에게 천 비서실장을 내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을 위한 준비 협상부터 쉽지 않은 모습인데, 앞으로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하는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두 번째 당선인 총회가 열리고 있지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당선인 총회 시작부터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윤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본인이 고사하며 무산된 겁니다.

국민의힘은 대신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5월 3일로 일주일 가량 앞당겨 치르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가 당 수습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결국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퇴 이후 이어지고 있는 혼돈의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오늘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조직위원장 160명은 혁신비대위 전환을 집단으로 촉구했고, 비윤계 윤상현 의원의 세미나에선 당의 잘못된 총선 전략 등에 대한 수도권 낙선인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된 신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정치권 반응도 속속 나오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민주당에선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할, 부적절한 인사"라는 혹평이 나왔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진석 비서실장은 친윤 핵심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의 한 사람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과 소통하려는, 절박한 의지가 담긴 인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당 일각에선 반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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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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