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도입 비리' 의혹 김홍희 전 해경청장 구속심사

경비함정 도입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불거진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청장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청장은 2020~2021년 해경청장 당시 경비함정 입찰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약 3,700여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해경이 서해 전력증강사업의 하나로 3천t급 함정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하고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 (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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