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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부 요충지로 진격…'5월 대공세'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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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부 요충지로 진격…'5월 대공세' 시작됐나

2024-04-23 17:06:50

러시아, 동부 요충지로 진격…'5월 대공세' 시작됐나

[앵커]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진격 작전을 다시 개시했습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예산이 하원을 통과하자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기는 모습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공수부대가 차시우 야르 외곽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거점을 점령하고 투항한 우크라이나 군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차시우 야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점령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거점도시들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반 / 우크라이나군(상사)> "적들은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들의 전진을 막고 영토를 사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수뇌부는 러시아군의 최근 공격들을 이른바 '5월 대공세'의 전초전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고위 지휘부가 5월 9일까지 차시우야르를 점령하라고 명령"했고, 이를 위해 "2만~2만5천 명의 병력을 동원했다"는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을 향해 안보 지원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치적 결정들이 전선의 적들에게 실질적 패배를 가하고, 승인된 군사지원 패키지가 최대한 빨리 우리 군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합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오랜 교착 국면을 깨뜨리기 위해 조만간 전방위적 공세를 펼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또 한 번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우크라이나전쟁 #도네츠크_차시우야르 #봄철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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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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