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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반격훈련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뉴스정치

김정은, 핵반격훈련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2024-04-23 18:21:13

김정은, 핵반격훈련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앵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22일) 핵반격가상전술훈련을 처음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이 훈련으로 핵무기 운용을 다중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식 발사대에서 4발의 초대형방사포가 일제히 불을 뿜으며 솟구칩니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해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북한은 '화산경보'라는 핵위기사태 경보를 내리고, 지휘체계를 구축한 뒤 일명 초대형방사포 KN-25에 핵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절차를 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이 한미연합의 연합편대군훈련, KFT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FT는 스텔스 전투기 F-35 등 한미연합의 공군 전력이 총출동하는 한반도 최대 규모의 연합 공군 훈련입니다.

북한은 초대형방사포가 사거리 352㎞를 날아 표적에 명중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평양에서 KFT 훈련이 진행 중인 군산 공군기지까지의 거리입니다.

우리 군은 무력시위 말고도 복합적인 목적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정찰위성 발사 지연에 대한 공격 메우기 또한 초대형방사포를 수출하기 위한 성능 시연 등의 복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핵무력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걸 과시하는 차원에서 훈련을 공개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통해서 이번같이 작전 계획도 있고 능력도 있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것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이…"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하에 추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북한 #초대형방사포 #전술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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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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