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치 9단' 여의도 귀환…박지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 방송 : <뉴스포커스>
■ 진행 : 성유미 앵커, 왕준호 앵커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여 앵커]
이번 시간은 4·10 총선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으로 꾸려봤는데요.
[남 앵커]
네, 오늘은 이번 총선에서 최고라는 타이틀을 2개나 얻으신 분입니다. 최고령, 최고 득표율로 5선의 영광을 안으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안녕하세요.
[여 앵커]
예, 안녕하세요.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감사합니다.
[여 앵커]
바쁘게 지내실 것 같은데요. 요즘 좀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시간을?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지역 주민들한테 약속대로 금귀월래 금요일 날 해남완도 진도에 갔다가 월요일 돌아오는 지역구 활동 열심히 하면서 또 주중에는 방송 출연을 많이 합니다.
[여 앵커]
이렇게 나와 주시고. 저희가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에 최초 타이틀을 두 가지나 얻으셨습니다. 최고령이고요. 또 최고 득표율이고요. 어떠셨어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글쎄요. 그 2관왕이라고 언론에서 평가하는데 CBS에서는 3관왕이 돼야 된다는 기사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3관왕 하고 싶습니다.
[여 앵커]
네, 3관왕 하고 싶으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네.
[여 앵커]
그럼 바로 질문 드려도 될까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하세요. 언제 뭐 저한테 물어서 질문하나?
[여 앵커]
사실은 그 언론 보도 이후에 다른 곳에서도 질문을 드렸을 때는 확실하게 또 말씀 안 하셔서. 지금 이게 저희가 3관왕이라는 게 국회의장과 관련된 부분이잖아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네.
[여 앵커]
그러면 지금 국회의장에 도전하실 의향이 있으시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여 앵커]
어떤 걸 지금 보고 계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그렇지만 지금 현재 우리 당의 흐름,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보면서 제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이 아니라 박지원의 역할이 있다, 그 박지원의 역할에 충실한. 그래서 나라를 국민을 생각하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중심으로 해서 정권교체가 되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했는데 국회의장 출마 여부는 원내대표 경선 등 흐름을 보고 있습니다.
[여 앵커]
그런데 지금 지금까지의 흐름만 봤을 때 원내대표 오늘 이제 후보 등록하잖아요. 내일까지 사실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한 명의 박찬대 의원이 될 것 같은 지금 분위기인데 그렇게 된다면 지금 고민하시는 부분에서는 어떤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까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글쎄요. 박찬대 후보한테도 저한테 전화가 왔던데 저는 먼저 당선자 대회도 한 번 없이 그렇게 바로 경선으로 들어가는 이 절차에 대해서 조금 의구심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뭐 솔직히 말해서 코가 앞에 붙었는지 뒤에 붙었는지도 모르고 투표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 어떻게 됐든 우리 민주당의 최대의 목표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 길로 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당직이나 원내대표나 쏠림 현상이 있을 때 우리 국민이 뭐라고 받아들일까? 일사불란한 것도 좋지만은 다양성을 표출하는 그런 민주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남 앵커]
네, 관련해서 의구심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뜻을 저희가 좀 구체적으로 어떻게 좀 이해해 볼 수 있을까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아니 그러니까 정치인은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된단 말이에요. 이번 총선 민심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이라고 규정했다고 봐요.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년처럼 대통령직을 수행하면 윤석열 김건희 이 두 분도 험한 꼴을 당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라는 망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이끈다고 하면 180석을 가지고도 정권 교체 못하는 무능함, 180석을 가지고도 개혁 입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무기력하게 당하는 이런 민주당 가지고는 안 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 여부를 떠나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아요.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반드시 다음 선거에 출마해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즉 정권교체가 목표가 돼야 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 앵커]
그 제가 약간 이해를 하자면 그동안 당선인님께서는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해오시지 않으셨습니까?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그렇습니다. 제가 맨 먼저 했습니다.
[여 앵커]
네, 그렇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그리고 저는 국정원장 해임 후 지난 2년간 1천 번 이상의 TV, 라디오에 출연해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맹공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 그러면 왜 이번에도 연임을 얘기를 했느냐? 이번 우리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를 재신임했습니다. 그 리더십 민심을 읽은 명심을 보고 승리를 했다. 그러면 지금 현재까지 지난 윤석열 정권이 2년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국민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가 있어야 되는데 압도적 1등을 지금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대표를 선임해서 나가자. 그런데 당에서도 제 제안에 대해서 많은 공감대가 형성돼서 그렇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여 앵커]
그리고 지금 원내대표 후보 이후에 선출 이후에 국회의장직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보시겠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고려가 아니라 흐름을 본다 이거죠.
[여 앵커]
흐름을 보겠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쏠림 현상이 있으면 정권교체에 오히려 지장이 되지 않느냐, 저는 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상황뿐만 아니라 그리고 국민의힘 상황도 눈여겨보고 계실 것 같은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6월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비대위 관련해서 조금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특히나 이 비대위원장직과 관련해서 많이들 고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보고 계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이번 민심이 총선 결과가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매도했잖아요. 심판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패배한 당이 정신 못 차리고 저렇게 우왕좌왕하는데 누가 비대위원장을 하고 나서겠어요? 그렇지만은 빨리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전열을 정비해서 좋은 여당 대표가 탄생되기를 바라고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대위를 구성해서 전당대회를 빨리 치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여 앵커]
누군가는 해야 되잖아요. 어떤 인물이 적임자라고 생각하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금 실질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해서 전당대회 준비하는 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여 앵커]
새로운 인물이 나오기보다는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지금 현재 국민의힘도 친윤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다고 하면 저는 잘 됐다고 생각해요. 아주 친명 박찬대 돼가지고 연속적으로 거의 영수회담에 준하는 그런 대화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저는 참 잘 됐다. 박찬대 대 이철규 즉 윤석열 이재명 대화가 이루어지는구나, 이렇게 보고 있고 차기 당대표로는 반윤 나경원 같은 분이 하면 잘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안철수 대표도 상당히 올라오고 있지만 안철수 대표는 지금 현재 너무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어요. 압박하고 있어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성격상 그 사람 안 해요. 그런데 그것이 옳은 일이에요. 저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이 문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하기 나름이다. 지금 비대위원장처럼 윤석열 김건희 여사만 쳐다보면 안 된다.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그런 말씀을 해야 민심을 얻어야 국민과 함께 가야 된다 그런 생각 갖습니다.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컸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을 임명했습니다. 관련해서 당선자께서 윤 대통령이 함부로 못할 것이다, 바른 말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부정적인 시선과 평가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제가 정진석 비서실장, 이재오 국무총리를 얘기를 했는데 지금 정진석 비서실장이 발탁됐어요. 왜 제가 정진석을 얘기를 했는가는 언젠가 그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관료 출신들 비서실장 총리 해가지고 결국 실패를 하지 않냐. 그러면 경제도 외교도 안보도 정치를 풀어나가야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같이 중량감 있는 그리고 쓴소리도 잘하는 이재오 같은 분이 총리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했지만 우리 당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에 대해서 과거 노무현 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또 지금 현재 명예훼손죄로 1심에서 실형 6개월을 받고 지금 항소심 하고 있잖아요. 그 진위가 언젠가는 아, 왜 박지원이 정진석을 택했는가 하는 것은 나올 거예요. 지금은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
[여 앵커]
그렇다면 총리와 관련해서도 이재오 후임 총리는 이재오가 적절하다, 이렇게 그 인물을 말씀하셨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주호영 의원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름들이요. 개인적으로 이재오 이사장을 말씀하셨던 부분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입니까?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아니 주호영도 참 좋으신 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여 앵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결정은 대통령이 할 거고 하기 때문에...
[여 앵커]
물론 그렇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그러나 인준은 민주당이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분을 하는 게 좋은데 주호영 카드도 참 바람직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남 앵커]
네, 그리고 정치권의 지금 또 다른 큰 이슈가 영수회담이지 않습니까. 지금 1차 실무회의가 마감이 됐고 이제 오늘 2차 비공개 실무회의가 이뤄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영수회담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저는 영수회담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에 굴복한 거예요. 이번 총선 민심에 급하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말마따나 윤석열 대통령은 급하면 폴더 인사 90도 인사도 하고 뭐 또 응했다가 상황이 바뀌면 또 차버리는 그런 성격이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보따리 구애받지 말고 다 얘기해라, 이재명 대표도. 대통령 들으시고 대통령께서도 야당에 하실 말씀을 다 하셔라. 이재명 대표가 듣고 거기에서 선이후난, 쉬운 것은 합의하고 어려운 것은 뒤로 밀리고 구동존이로 가자 이거죠. 그래서 저는 이번 만남에서 정상회담처럼 의제를 딱 정해가지고 하는 것은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은 조금 상황이 달라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합의해 와라, 마치 의대 정원처럼 던져놓고 당신 것은 꽉 지키고 있으면서 합의해 와라 하는 식으로 정상회담도 무산될 위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 방법에 대해서 보수 신문인 조선일보도 사설로 진보신문인 한겨레도 사설로 다 얘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나는 다 듣겠다, 터줬잖아요. 그런데 외국 정상회담은 예를 들면 한미 정상회담은 주제를 가지고 의제를 가지고 합의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여야 영수회담은 다 얘기해서 될 것 되고 안 될 것 안 되고 이렇게 해 나가는 것이 좋지, 만약 지금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하다가 의제 합의가 안 되면 윤석열 대통령 배짱이 합의해오세요, 의대정원처럼 그렇게 해버릴 수가 있어서 나는 고집하지 마라, 다 풀어라, 그것이 오늘 아침 조선일보 한겨레 공통된 사설이에요.
[남 앵커]
네, 일단 보따리를 다 풀어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그렇죠. 그리고 합의할 수 있는 것은 합의하고 어려운 것은 정례화해서 또 만나자. 그래서 계속 만나가야 돼요.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용산에서 또는 국회에서 매일 만나서 숙의하면 국민이 그래도 희망을 갖지만 저거 의제가 뭐가 중요해요? 그러면 영수회담이 안 열릴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남 앵커]
네, 관련해서 이 부분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조국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받아야죠.
[여 앵커]
그것 또한 받아야 된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받아야죠. 왜냐하면 조국 대표가 좋은 말씀을 했더라고요. 이재명 대표는 172석이죠, 민주당이. 172석의 대표가 아니라 192석의 대표다, 이렇게 얘기를 해준 것은 이미 범진보 민주개혁 세력의 대표는 이재명이 다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얘기 들어보는 것도 좋죠. 그런데 어떤 분이 조국 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다, 당선인이다. 이건 구상유취한 얘기예요. 아니 그러면 당선인 가지고 왜 원내대표 경선하고 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하려고 해요. 이러면 안 돼요. 그래서 저는 소탐대실하지 말고 이재명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민주진보개혁 세력을 다 아울러서 데리고 가는데 조국 대표가 길을 터줬으면 수용해서 한번 만나보는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봐요.
[남 앵커]
네, 앞으로 영수회담 등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을 했는데 지난주에 총선을 함께했던 비대위원들과는 또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알려졌거든요. 한 전 위원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저는 한 전 위원장이 친병을 했건 그대로 가지 않겠다는 그런 의도로 오찬을 거부했고 상대적으로 비대위원들하고 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분이 비대위원장 하던 식으로 정치를 하려고 하면 미래가 없다. 바른 말을 해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배신과 용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 뭐 자기는 용기 있게 했다, 그건 용기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국민적 합의는 만약 총선 기간 동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이태원, 채상병 특검 합시다 하고 대통령께 건의하고 압박했으면 상당한 효과가 있었을 거예요. 아무 소리 못 했잖아요. 이것은 용기가 없는 거예요. 국민에 대한 배신이에요. 그러나 실패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이 얘기한 대로 당에 얼씬도 하지 마라, 이게 지금 맞는 말이에요. 그렇지만은 이분이 이제 정치 안 하고 뭐 할 거예요? 변호사 할 거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각을 치고 국민 편에 서서 정치를 해라, 그러면 미래가 열릴 수도 있다, 그렇게 봐요.
[여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다시 국회로 돌아오셨고 이제 많은 일들을 또 하셔야 되는데 저희와 앞서 처음에 이야기하실 때 국회의장직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 내 흐름을 보고 계신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 국회의장직에 도전한 인물들이 명심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계실 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만약에 이제 국회의장에 대해서 정말 이제 뭐랄까요? 정말 도전을 하게 되신다면 어떤 마음으로 좀 임하실 것 같으세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저도 명심을 존중해요. 그러나 명심은 민심을 잃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 이재명 대표가 승리를 한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골프하고 정치를 비교해서 잘 얘기하는데 드라이버, 우드, 아이온, 포터 이 사박자가 맞아야 골프를 잘 치는 거예요. 그래서 다음 국회의장은 추진력, 투쟁력, 협상력, 정치력을 겸비한 사람이 해서 만약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에서 두 분이 이번 영수회담 같은 것이 자꾸 실패를 하고 대립을 할 때 이러한 것을 추진력, 투쟁력, 협상력, 정치력으로 즉 마지막 퍼팅을 잘해서 공을 넣어야 된다고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당선인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여러 가지가 잘 어우르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네, 제 역할은 할 겁니다.
[여 앵커]
네, 알겠습니다.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여 앵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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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정치 9단' 여의도 귀환…박지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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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정치 9단' 여의도 귀환…박지원 당선인에게 듣는다2024-04-25 10: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