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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주, 넓은 곳 본다…가성비 높인 인공위성

뉴스경제

더 자주, 넓은 곳 본다…가성비 높인 인공위성

2024-04-25 14:44:15

더 자주, 넓은 곳 본다…가성비 높인 인공위성

[앵커]

우리나라 첫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어제(24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죠.

앞서 지구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중대형 위성보다 더 자주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데요.

기존의 위성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임하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초소형 군집위성은 11대의 위성이 동시에 운영됩니다.

한 번에 여러 위성을 운용하는 만큼 넓은 지점을 더 자주 관측할 수 있습니다.

하루 3번 이상 우리나라 주변을 지나며 촬영하는데, 특정 지역에서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반복적으로 재촬영도 가능합니다.

사흘에 한 번씩 한반도를 내려다봤던 기존 중대형 위성보다 더 자주, 촘촘히 감시할 수 있는 겁니다.

이른바 '가성비'가 좋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개발 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드는 대형위성과 달리, 초소형 위성은 단기간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러 대 만들 수 있습니다.

위성 한, 두 대가 고장 나더라도 새로 만들고 다시 발사해 위성 자체를 교체하면 됩니다.

<이철 /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실장> "기존 실용급 위성은 신뢰도가 높은 비싼 부품을 활용해서 긴 수명을 확보하는 대신 개발비가 많이 들게 됩니다. 초소형 위성은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성비가 좋은 우주용 부품을 선정해서 저비용으로 빠르게 양산할 수 있습니다."

군집위성 1호 발사의 성공을 시작으로 정부는 2026년과 2027년 각각 5대의 위성을 추가로 만들어 우주로 보낼 예정입니다.

따라서 2027년부터는 11대의 초소형 위성이 무리를 지어 돌며 국가 안보와 재난 재해 대응을 위해 한반도를 정밀 감시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초소형군집위성 #실용위성 #지구관측 #군집위성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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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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