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 벌써 초여름…주말 한낮 30도 안팎 더위

[앵커]

이번 주말에는 옷차림을 가볍게 하셔도 되겠습니다.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와서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간다는 예보입니다.

고온현상은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쩍 뜨거워진 햇살에 거리에는 하나, 둘씩 양산이 펼쳐집니다.

반소매 차림에 얼음이 든 음료수까지.

아직 4월이지만 거리 풍경은 이미 초여름입니다.

봄비에 주춤했던 고온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강원 정선의 기온 29.1도, 서울도 26도까지 올라 6월 중순 같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주말에는 날씨가 더 더워집니다.

토요일 서울의 기온이 26도, 일요일은 29도 안팎까지 올라서 낮 동안에는 여름 못지않게 뜨겁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한반도 상공에 맑은 날씨를 만드는 고기압이 머물면서 강한 볕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고기압 중심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강 기류가 지면의 열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공기층에 꾹꾹 눌러 담아 고온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의 영향이 더해지고 따뜻한 공기가 쌓이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특히, 28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 화상도 우려되는 만큼 바깥 활동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때 이른 여름 더위는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고온현상 #더위 #주말날씨 #자외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