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차량 바퀴에 실탄 쏴 검거…곳곳서 화재·사고
[앵커]
차를 멈추라는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난폭운전을 하며 무려 90㎞를 도주한 차량을, 경찰이 바퀴에 실탄을 쏴서 검거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선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주말 사건사고 소식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은색 SUV가 광주시 북구의 한 LPG 충전소를 빠른 속도로 통과합니다.
경찰이 곧바로 따라붙지만, 그대로 달아납니다.
차를 멈추라는 명령도 무시한 50대 운전자 A씨는 그 후로도 50분 간 90㎞를 더 달렸습니다.
고속도로까지 이어진 난폭운전은 경찰이 차량 바퀴에 실탄을 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A씨는 도주 중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까지 냈고, 차량이 멈춘 뒤 경찰의 하차 지시도 불응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셨거나 다른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위에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이 누워있습니다.
어제(28일) 새벽 2시 50분쯤, 3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2차로에 서 있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두 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그 중 3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의 한 공장,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내부는 모두 불에 타 흔적만 남았습니다.
오후 12시 10분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주변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길은 약 1시간 40분 만에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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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차량 바퀴에 실탄 쏴 검거…곳곳서 화재·사고2024-04-29 05: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