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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 이재명, 첫 영수회담…130여분 간 대화

뉴스정치

윤대통령 - 이재명, 첫 영수회담…130여분 간 대화

2024-04-29 20:38:08

윤대통령 - 이재명, 첫 영수회담…130여분 간 대화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9일)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예정된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130여분간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출범 이후 720일 만에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대화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10여분 간 이어졌습니다.

양측은 의대 증원이 불가피해 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 앞으로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하는 부분은 어느정도 얘기는 있었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 R&D 추경 예산안 편성, 여야정 협의체 구성 그리고 이태원 특별법 같은 각종 특검 추진 등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실 회담 내에서는 이러한 의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실망을 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양측은 회담 내용에 대한 평가에 온도차를 보이며 공동 합의문까지는 도출하지 못했고, 후임 국무총리 인선 등도 의제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이 협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또 여당의 지도 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형식이든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꽉 막힌 정국 속에서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의 이견을 확인하는 자리였지만,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데 공감도 이룬 만큼 향후 정국의 전개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영수회담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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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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