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첫 장 열었다지만…야권 '답답·실망' 일색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한 마디로 '답답했다'는 반응입니다.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도 변화가 없었고, 빈손으로 끝났다는 겁니다.
다만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야당 반응,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수회담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피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실에서 이번 회담이 협치의 시작이라고 평가를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십니까?)…."
하지만 당의 공식 브리핑에선 이 대표가 답답하고 아쉬워했다는 속내가 전해졌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큰 기대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됩니다…대표님께 영수회담에 대한 소회를 말씀을 좀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떠시냐고 했더니 '답답하고 아쉬웠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소통이 시작됐고,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당내에선 '빈손'이었다는 점을 파고들며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SNS에 "합의문 한 줄 없는 우이독경 영수회담"이었다고 적었습니다.
또 박지원 당선인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로 끝났다"고 말했고, 강선우 대변인은 "복장이 터진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영수회담을 바라본 군소정당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는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가장 중요한 시험에서 백지 답안을 냈다"고 말했고, 새로운미래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며 성과가 없었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김상훈
#영수회담 #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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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첫 장 열었다지만…야권 '답답·실망' 일색2024-04-29 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