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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 한 달 만에…이정후, '콘택트 능력' 리그 최상위권

뉴스스포츠

빅리그 데뷔 한 달 만에…이정후, '콘택트 능력' 리그 최상위권

2024-04-30 23:33:10

빅리그 데뷔 한 달 만에…이정후, '콘택트 능력' 리그 최상위권

[앵커]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정식 데뷔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미 한국인 데뷔 시즌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써낸 이정후 선수는 공을 배트에 갖다대는 이른바 '콘택 능력'이 리그 최상위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년 1,500억원이라는 대형 계약과 함께 입단식부터 '바람의 손자'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이정후.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핸섬? 레츠 고 자이언츠!"

빅리그 데뷔 첫 한 달은 예상보다 훨씬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정후는 KBO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데뷔한 한국인 선수 중 처음으로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정규리그 세 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려냈고, 한 달도 안 돼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을 11경기로 하나 더 늘리며 신기록을 썼습니다.

특히 스트라이크를 골라내는 '선구안'과 공을 배트에 맞히는 '콘택트 능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한 달간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삼진과 헛스윙을 가장 적게 기록한 타자 중 한 명입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삼진율은 공동 3위, 헛스윙률은 4위,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내셔널리그에서는 각각 공동 1위와 2위에 올랐습니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경기 해설위원>"쉽게 슬럼프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수치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거든요. 좋은 평가를 얻어낼 수밖에 없는… 성공적인 연착륙이라고 생각합니다."

밥 멜빈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모르는 투수들과 더 빠른 공을 상대하며 꾸준히 방망이를 갖다 댄다는 건 매우 인상적"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시즌 중반 찾아올 정신적, 체력적 부담만 잘 이겨낸다면 이정후는 가장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칠 한국인 타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이정후 #메이저리그 #데뷔첫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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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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