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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파월 "금리인상 없다"에 다우만 0.23%↑ 外

뉴스경제

[3분증시] 파월 "금리인상 없다"에 다우만 0.23%↑ 外

2024-05-02 08:05:40

[3분증시] 파월 "금리인상 없다"에 다우만 0.23%↑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만 0.23% 오른 37,903.2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에 S&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포인트를 나타냈고요.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5,605.4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었는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앞으로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서 인상 전망과 인하 전망을 둘 다 부인하면서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겁니다.

[앵커]

이번 FOMC 회의 결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기자]

연준이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9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최근 물가 둔화세가 정체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제 지표로 봤을 때 고용 증가세가 여전히 뚜렷하고 실업률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연준이 다음 달부터는 양적긴축 속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는데요.

연준이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국채를 팔아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왔는데, 양적긴축 속도를 늦춘다는 건 시장의 유동성을 덜 흡수한다는 거니까 통화 완화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금리 결정은 예견된 만큼 투자자들 관심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쏠려 있었죠?

[기자]

파월 의장이 물가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2% 물가'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파월 의장이 연준의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완화적인 입장도 내비쳤고요.

또 일각에서 제기되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이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앵커]

종목별 특이점도 살펴보면요?

[기자]

기업들이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존은 전일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2%대 상승했습니다.

화이자도 1분기 매출과 순이익 자체는 부진했지만,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앞으로의 전망치가 좋게 나오면서 주가가 1%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지역은행 위기를 촉발한 뉴욕커뮤니티은행은 1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지만, 경영진이 향후 2년 안에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주가가 28%나 급등했습니다.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스타벅스와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 헬스는 주가가 각각 15%대, 16%대 하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국내 증시는 근로자의 날로 휴장했고, 그저께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올라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입니다.

지수 종가는 0.17% 오른 2,692.06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코스피가 장 중 한때 2,700선을 뚫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뒷심이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천억원 넘게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국내에선 기업들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요.

해외에선 중국 4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됩니다.

[앵커]

주요 기업들 실적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업종별로는 화장품주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8%대 급등했습니다.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LG생활건강이 6% 가까이 상승했고, 토니모리가 12%대 뛰었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분기 확정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반도체 흑자 전환 같은 세부 실적이 확인됐지만, 주가는 1%가량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미 잠정 실적을 한 달 전에 발표해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돼섭니다.

반면 방산주들은 줄줄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어닝쇼크로 8%대 급락한 여팝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가이드라인이 발표됩니다.

가이드라인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지 여부에 따라 밸류업 관련 종목들 변동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 FOMC 회의 관련 불확실성은 완화했지만,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남아있어 경계감이 여전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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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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