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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에 나온 집에서 하룻밤을"…에어비앤비, 이벤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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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에 나온 집에서 하룻밤을"…에어비앤비, 이벤트 발표

2024-05-02 17:29:58

"영화 '업'에 나온 집에서 하룻밤을"…에어비앤비, 이벤트 발표

[앵커]

전 세계적으로 공유숙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에어비엔비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한 꿈 같은 집부터 유명 관광명소까지 숙소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재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엔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행사를 열고 이색 숙소 및 숙박 체험 기회 11가지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디즈니 픽사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 '업(Up)' 속 주인공의 집입니다.

에어비앤비가 미국 뉴멕시코에 직접 건설한 이 집은 원작처럼 풍선 8천 개가 달려 있고,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에 떠오릅니다.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오르세 미술관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숙소로 탈바꿈합니다.

숙박객들은 7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이 곳 테라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엑스맨97' 속 엑스맨 맨션, '인사이드 아웃'에 나온 '감정 제어본부'에서도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도자켓, 인도의 발리우드 스타 잔비 카푸르 등 유명 연예인들과의 이벤트도 제공됩니다.

투숙 자격은 앱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하는데 대부분은 무료지만, 일부는 100달러, 우리 돈 약 14만원 이하의 요금을 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에어비엔비가 이색 숙소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엔 영화 '바비' 개봉을 앞두고 바비의 남자친구 '켄'과의 이벤트를 선보였고, 우리나라에서는 BTS 멤버들의 숙소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이런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세계적으로 공유 숙박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몰래카메라 문제, 단기 임대업의 부작용 등 에어비앤비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는 데 이색 숙소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에어비앤비 #컬처_아이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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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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