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 무산…손흥민 결정적 기회 놓쳐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지면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놓쳤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
벤탄쿠르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전반 맨체스터 시티에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균형은 후반 6분에 무너졌습니다.
케빈 더브라위너의 땅볼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마무리해 맨 시티가 앞서나갔습니다.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41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습니다.
상대 수비 실수를 틈 타 1대1 기회를 만들었는데, 회심의 슈팅이 오르테가 골키퍼의 발에 걸렸습니다.
손흥민이 질주하자 실점을 직감한 듯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쥐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웠지만, 슈팅이 막히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어섰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홀란에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0대2로 졌습니다.
승점 88점이 된 맨시티는 한 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널에 2점 앞서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눈 앞에 뒀습니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매우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두 팀 모두 기회가 있었는데 맨시티는 그 기회를 살렸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차이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막기 위해 일부러 안 넣은 것 아니냐'라며 손흥민의 득점 실패가 우승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17골을 넣고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오는 20일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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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 무산…손흥민 결정적 기회 놓쳐2024-05-15 13: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