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때아닌 대설특보…강원 설악산 40㎝ 폭설
[앵커]
밤사이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설악산에는 40㎝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5월에 때아닌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때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설악산 소청대피소에 40㎝, 중청대피소에 22㎝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고성 향로봉에는 15㎝에 달하는 적설이 관측됐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 산지엔 이례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건 자료가 확인되는 199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구름대는 물러갔지만, 오늘은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원과 남부 곳곳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순간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바람이 불며 기온은 크게 내려갔습니다.
내일 아침도 기온이 10도 안팎을 보이며 쌀쌀하겠습니다.
다만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온화한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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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때아닌 대설특보…강원 설악산 40㎝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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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때아닌 대설특보…강원 설악산 40㎝ 폭설2024-05-16 14: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