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미국…"트럼프 대선 접어야" vs "정치 재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한 유죄 평결에 대해 미국 여론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ABC뉴스와 입소스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은 이 평결이 옳다고 답했고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접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응답자의 47%는 '성추문 입막음' 관련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었다고 답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기소가 아니'라는 응답률 3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차승은 기자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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