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계약 얘기 아직…와전돼 불편"

[앵커]

손흥민 선수가 소속팀 토트넘과 재계약 문제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구단과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며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는 데 대해 불편한 마음을 표했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거취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미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손흥민은 아직까지 구단과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며, 현지에서 재계약과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적설 등 추측들이 난무하는 데 대해 불편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토트넘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아직까지 얘기 드릴 게 없고 정확하게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좀 와전이 돼서 나가는 것들이 조금은 불편한 상황인 거는 사실인 것 같아요. 정말 저는 토트넘에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기 때문에…"

홈에서 열린 중국과의 A매치는 손흥민의 다사다난했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홈팬들 앞에서 에이스다운 활약은 물론 중국 팬들의 도를 넘은 야유를 잠재운 '3-0 제스처'도 화제가 됐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원정가서 3-0으로 이긴 것들이 갑자기 기억들이 떠올라서…저희 한국 어떻게 보면 저희 집이잖아요. 저희 집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 자체가 저희 팬분들도 무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가 끝나자 마자 호주에서 친선경기를 갖고, A매치 2경기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을 마친 손흥민은 이제 짧은 휴식에 들어갑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한국에서 이렇게 마무리 경기를 하게 돼서 너무나도 기뻤고, 이제 좀 쉬어야겠네요."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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