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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센터] 벌써 500만 관중 돌파…프로야구 역대급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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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센터] 벌써 500만 관중 돌파…프로야구 역대급 선두 경쟁

2024-06-17 12:49:09

[스포츠센터] 벌써 500만 관중 돌파…프로야구 역대급 선두 경쟁

<출연 : 이승국 스포츠문화부 기자>

[앵커]

매주 월요일, 스포츠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는 시간, 스포츠센터입니다.

오늘은 스포츠문화부 이승국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야구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올 시즌 인기가 대단한데요.

벌써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 시즌 KBO리그가 정말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개막 후 345경기 만에 관중 5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지금처럼 10개 구단 체제가 들어선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이고요.

프로야구 42년 역사로 범위를 넓혀 보면,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 201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페이스입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최다 관중이 들었던 2017년의 840만 명은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보이고요.

900만 명을 넘어, 꿈의 숫자라 불리는 천만 관중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흥행 열기가 정말 뜨거운데요.

올 시즌 리그 선두 다툼도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요?

[기자]

네, 오늘 기준으로 선두 KIA와 4위 삼성 간 경기 차가 3경기 밖에 나지 않습니다.

3경기 차이는 두 팀의 맞대결 한 번이면 격차가 없어질 수도 있는 경기 차입니다.

예를 들어서 4위 삼성이 1위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긴다면 두 팀의 승차는 없어지게 되는 건데요.

그만큼 촘촘하게 순위표 상단에 팀들이 붙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 순위인 5위와 최하위 간 경기 차도 8경기 반 밖에 나지 않습니다.

하위권 팀도 연승을 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씩을 치르게 되는데요.

절반 가까이인 70경기 안팎을 치른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박빙의 순위 싸움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이렇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올해 KBO리그의 흥행 돌풍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올 시즌 프로야구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난주에는 또 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 대기록도 많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NC의 손아섭 선수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500안타를 고지에 올랐습니다.

지난 토요일 홈런으로 2,500안타를 달성했는데, 어제 9회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 선수로부터 결정적인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501안타째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다 안타 1위 기록은 LG에서 뛰었던 박용택 해설위원이 갖고 있는 2,504개인데요.

이제 3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최다 안타 선두 등극을 눈앞에 둔 손아섭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손아섭 / NC 외야수(15일)> "잘 될 때나 안 될 때나 한결같이 꾸준하게 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꾸준한 성적이 나오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는 또 KIA의 맏형 최형우 선수가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어 리그 통산 최다 루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983년생인 최형우 선수는 마흔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에도 리그 타점 1위를 질주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삼성으로 이적한 거포 박병호 선수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통산 400번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제 축구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다시 불거졌어요?

[기자]

네,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이미 여러 차례 인종차별 논란이 있어 왔는데요.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토트넘 동료 벤탄쿠르의 입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왔습니다.

자국 우루과이에 머물고 있는 벤탄쿠르는 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양인의 외모는 비슷하다'라는 인식이 깔린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는데요.

곧바로 큰 비난이 일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손흥민 선수의 관련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영국 언론에서는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축구협회 차원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반가운 소식도 있었죠.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 선수가 약 4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손준호 선수의 전격적인 수원FC 입단 발표가 있었습니다.

중국 프로축구에서 뛰던 손준호 선수는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돼 10개월 넘게 조사를 받은 끝에 석방돼 지난 3월 귀국했죠.

중국에서 돌아온 뒤 전 소속팀인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며 K리그 복귀를 준비해 왔는데요.

자연스럽게 전북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이 됐지만, 전북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과거 손준호 선수가 포항에 있을 때 감독이었던 최순호 현 수원FC 단장과의 인연 등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꾸준히 훈련을 이어 온 손준호 선수는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손준호 / 수원FC 미드필더(지난 14일)> "4년 만에 이렇게 다시 K리그에 돌아오게 됐는데 뭔가 신인 때 입단하는 그런 기분이 들고요.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 쉬지 않고 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지금까지 훈련도 잘 해왔고 해서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얘기해 보겠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 컨디션 조절이 한창일 거 같은데,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오늘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고요?

[기자]

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올림픽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을 위해 조금 전 체코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는 우상혁 선수는 3주간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음 달 다이아몬드 리그에 출전해 마지막 리허설을 마치고 파리로 향할 예정입니다.

우상혁 선수는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우상혁다운'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제일 좋은 기회가 오지 않았나,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지 뭘 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목표는 오로지 금메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앵커]

'셔틀콕 여제' 안세영 선수도 지난주 귀국했죠.

그동안 부상 탓에 걱정이 많았는데, 귀국길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기자]

네, 배드민턴 여자 단신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우승,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번 파리올림픽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안세영 선수, 두 대회 모두 결승에서 만나 1승 1패를 주고받은 '라이벌' 천위페이와의 맞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지난 11일)> "천위페이 선수 그리고 프랑스 오픈의 체육관 그걸 다 생각했을 때는 제가 오히려 70%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고 또 보여주기만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앵커]

네, 파리 올림픽에서의 우리 선수들 선전, 응원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주요 이슈들, 스포츠문화부 이승국 기자와 정리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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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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