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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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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2024-06-19 18:55:42

[현장연결] 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9일) 평양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러시아의 친선 사절들의 발걸음이 와닿은 여기 평양을 온 세계가 비상한 관심 속에 지켜보는 지금 이 시각 우리의 가장 진실한 벗이고 전우인 러시아 동지들과 뜻깊은 자리를 나란히 함께하고 있는 감개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방금 러시아 연방 대통령 울라디미르(블라디미르) 울라디미로비치 뿌찐(푸틴) 동지는 조-러 친선 관계 발전사에 영구히 빛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였습니다.

이는 중대한 사변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으로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울라디미르 울라디미로비치 뿌찐 동지와 함께 조-러 두 나라의 훌륭한 인민들을 위하여 오늘뿐 아닌 미래를 대비하여 시원한 전략적 무기와 의의를 가지는 정치적 사변을 책임적으로 이룩하였다는 자부심으로 하여 참으로 영광스럽습니다.

조-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됨으로 하여 우리 두 나라 관계는 정치와 경제, 문화,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의 호상 협력 확대로써 두 나라의 진보와 인민들의 복리 증진을 이룩할 수 있는 보다 훌륭한 전략적 발전 궤도 위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으며, 이러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게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 환경을 굳게 수호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이 세기적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을(이) 마련되었습니다.

나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연방 보스토치니 우주발사장에서 진행된 뿌찐 대통령 동지와의 상봉에서 새 국가 간 조약 문제를 토의한 후 불과 9개월 만에 변화된 현 국제 정세와 새 시대의 조-러 관계의 전략적 성격에 걸맞는 위대한 국가 간 조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나는 조-러 관계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의 탄생이 조선 인민의 친근한 벗인 러시아 연방 대통령 동지의 탁월한 선견지명, 과감한 결단력과 의지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데 대해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동지들, 시대는 달라졌고 세계의 지정학적 구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이 차지하는 지위는 의심할 바가 없이 변했습니다.

조-러 관계 발전 청사의 분수령으로 될 위대한 조-러 동맹 관계는 오늘 이 자리에서 비로소 역사의 닻을 올리며 장엄한 출항을 알렸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러시아 연방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불패의 동맹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전 행정에서 조약에 언제나 충실할 것입니다.

조-러 두 나라 사이에 체결된 강력한 이 조약은 다름 아닌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을 증진시키고 수호하기 위한 매우 건설적이고 전망적이며 철저히 평화 애호적이고 방위적인 조약으로서 지배와 예속, 패권과 강권이 없는 다국화된 세계 창설을 가속화하는 추동력으로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두 나라 인민들과 후대들의 영원한 친선 발전과 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모든 역사적 과제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그리고 양국 앞에 이미 도래하였고 또 앞으로 맞닿을 임의로운 다사다변과 국란을 일치된 공동의 노력으로 답하기 위한 의무이행의 충실함에 있어서 그 어떤 사소한 해석상 차이도 추호의 주저와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불변한 의지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지금까지 조-러 친선 역사에 아로새겨진 의의 있는 공동 문건과 성대한 의식들이 많았고, 괄목할 사변들도 적지 않았지만 오늘의 뜻깊은 조약 조인식이 금후 조-러 관계 발전에 백년대계와 함께 그 의의가 더욱 선명해지고 부각될 전략적 선택으로 조-러 두 나라 인민들의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해 준 잊지 못할 계기로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세상 가장 강인하고 슬기로운 조-러 두 나라 인민들의 앞길에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면서 존경하는 뿌찐 대통령 동지와 이 위대한 조약을 탄생시킨 두 나라 조약 관계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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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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