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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용서했지만…벤탄쿠르 인종차별 징계 가능성

뉴스스포츠

손흥민, 용서했지만…벤탄쿠르 인종차별 징계 가능성

2024-06-21 18:39:18

손흥민, 용서했지만…벤탄쿠르 인종차별 징계 가능성

[앵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소속 벤탄쿠르의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흥민이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을 향해 '동양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취지의 편견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토트넘 동료 벤탄쿠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 토트넘 홋스퍼(지난 14일)> "(한국 선수 유니폼을 줄 수 있나요?) 손흥민? 아니면 그의 사촌 유니폼은요?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잖아요"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사과했고, 손흥민도 SNS를 통해 둘 사이는 변함이 없다며 용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침묵을 지키던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반응이 나오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성, 평등, 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사태를 무마하려는 태도.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문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협회가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도 벤탄쿠르가 출전 정지 등 징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과거 협회가 비슷한 이유로 출전정지와 벌금 처분을 내린 전례도 있습니다.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에딘손 카바니가 SNS에서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써 3경기 출장 정지에 1억7천만원가량의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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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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