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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칩이 효자"…삼성전자, 10조원대 영업익 회복

뉴스경제

"메모리칩이 효자"…삼성전자, 10조원대 영업익 회복

2024-07-05 12:51:14

"메모리칩이 효자"…삼성전자, 10조원대 영업익 회복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업황 개선에 속도가 붙으면서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무려 15배 가까이 뛰었는데, 앞서 나온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성적입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10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건데,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아무래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까 최근에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좋게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고 가격 역시 오르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은 겁니다.

여기에 더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 양산에 성공한다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HBM 개발팀' 신설에 나서는 등 고부가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또 다른 핵심 사업 축인 모바일과 가전 부문은 앞선 분기보다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없었고 부품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표는 잠정 실적 발표인 만큼,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8.5% 증가한 21조7,009억원, 영업이익은 61.2% 늘어난 1조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삼성전자 #반도체 #HBM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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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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