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곳곳 가로수 쓰러져…산사태 우려 대피
[앵커]
어젯(16일)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관련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선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많았는데요.
어젯(16일)밤 7시 15분쯤 파주시 탄현면에선 5m 높이의 가로수가 넘어졌습니다.
밤 8시쯤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에서도 인도 위로 5m 높이의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인명피해나 정전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화해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젯(16일)밤 11시 기준 비가 많이 내린 전남 지역에서는 도로 10곳이 파손되거나 토사가 유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택 161곳, 농경지 275㏊와 지하주차장 1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산사태 위험에 따라 경남, 전남, 충남 지역에서 245명이, 주택 침수 우려에 전북, 충남, 세종에서도 146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185명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불어난 물에 고립될 수 있는 하천변은 출입을 삼가고,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한다면 대피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현정 기자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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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곳곳 가로수 쓰러져…산사태 우려 대피2024-07-17 06: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