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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열기에 갇힌 한반도…갈수록 더 '끈적한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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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열기에 갇힌 한반도…갈수록 더 '끈적한 폭염'

2024-07-25 06:10:30

습한 열기에 갇힌 한반도…갈수록 더 '끈적한 폭염'

[앵커]

장마가 소강에 들자마자 극심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날이 갈수록 밤낮으로 푹푹 찌는 폭염이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비를 품은 먹구름 옆으로 새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지난주부터 강한 비를 뿌리던 장마 구름이 점차 물러가면서 날이 개는 겁니다.

장마가 소강에 들자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대전과 대구, 광주와 세종, 제주 지역 등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대부분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담양군에선 체감온도가 36.5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3도를 웃돌아 날이 무더웠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극심한 찜통 폭염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더운 수증기로 가득 찬 북태평양고기압이 하층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그 위로 티베트고기압까지 확장해 오면서 한반도 전역이 뜨거운 열기에 갇히는 겁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울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낮부터 저녁까지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북상 중인 3호 태풍 '개미'는 주 후반에 중국 푸저우 인근으로 상륙한 뒤 세력이 약화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해상에 풍랑 특보가 점차 확대되겠고, 제주와 남해안에선 비가 내릴 걸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장마 #폭염 #더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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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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