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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자진사퇴 기류에…여 "탄핵안 남발" 야 "예견된 수순"

뉴스정치

이상인 자진사퇴 기류에…여 "탄핵안 남발" 야 "예견된 수순"

2024-07-26 05:52:21

이상인 자진사퇴 기류에…여 "탄핵안 남발" 야 "예견된 수순"

[앵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자진사퇴로 거취를 사실상 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민주당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대한 결과라며 비판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이 자진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자진사퇴에 대해선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면서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윤대통령이 후임 부위원장을 임명할 경우 무리수를 계속 두는 일이 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됐는데, 이 시점부터 24시간 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에서 2명으로 의결을 강행한 부분 등을 탄핵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런 것이 용인된다면 다른 합의제 행정기관이나 의결기관의 경우에도 소수의 위원들만으로 의결하는 행정 독재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 정쟁만을 위해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사퇴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하면 후임 방통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는 전략을 내비쳤습니다.

청문회장에 나온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도 탄핵 시도를 우려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상인 부위원장까지 탄핵이 된다면 제가 임명이 되더라도 1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실익이 있을까"

그러면서 탄핵으로 부처 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며 신중히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틀째 진행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방송장악 의혹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격론이 오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최성민]

#방통위원장 #이진숙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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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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