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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중 모이는 ARF…'북러 견제' 공조 이뤄낼까

뉴스정치

한미일중 모이는 ARF…'북러 견제' 공조 이뤄낼까

2024-07-26 07:41:19

한미일중 모이는 ARF…'북러 견제' 공조 이뤄낼까

[앵커]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국과 남북한이 모두 모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오늘(26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립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비엔티안을 방문해 참가국들과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를 논의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다자안보협의체라는 점에서 매년 이목이 쏠립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물론, 미국·일본·중국·러시아까지 참석해 이틀간 릴레이 회의를 진행합니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 한일 등 쉴 새 없이 양자·소다자 회의를 갖습니다.

특히 군사적, 경제적으로 더 긴밀해진 북러 협력을 견제하기 위해 아세안 등 참가국들과의 공조를 끌어내는 데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러시아·북한 간의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의 입장과 또한 국제사회의 지지 등에 관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2년 7개월 만에 재개된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이어, 한중 외교장관회담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성사될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중국과의 고위급 소통 모멘텀을 살려 나가며 북러 밀착 등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참석할지도 관심이었는데, 아직 최 외무상의 참가 동향은 감지되지 않는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행사 마지막 날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주라오스 북한대사가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다자 외교무대에서까지 대놓고 북한과의 밀착을 정당화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한미일중이 아세안 국가들과 뜻을 모아 러시아의 반대를 뚫고 북러 협력에 견제구를 던질 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ARF #아세안 #라오스 #북러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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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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