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북한 오물풍선 주택 옥상 추락해 화재…"기폭장치 원인" 外
▶ 북 오물풍선 옥상에 추락해 화재…"기폭장치 원인"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옥상.
불을 끄기 위해 뿌린 소화기 분말가루가 하얗게 뒤덮여있고요.
타버린 잔해들 위로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듯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지난 24일 오후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이 이곳에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난 건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25분 만에 불을 껐고요.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풍선에 매달려 있던 종이가 타면서 그을음이 생겼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풍선에 달려 있던 기폭장치가 터지면서 내용물인 종이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음주운전하다 오토바이·승용차·버스 등 4중 추돌
흰색 차량 앞부분이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피해 차량인 다른 승용차 역시 상태가 심각한데요.
어젯밤 10시쯤 충북 청주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승용차 한 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용차,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겁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쳐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그런데 가해 차량의 운전자, 사고 수습은커녕 현장에서 도망치다가 결국 추격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그야말로 '만취' 상태였는데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도 경찰에게 시비를 걸다가 공무집행 방해로 체포됐습니다.
▶ 한화이글스파크서 경기 전 불…관중·직원 2명 경상
이곳은 프로야구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입니다.
지난 24일 경기 시작 직전의 모습인데요.
외야 관중석 뒤쪽에서 붉은 불꽃이 보이고요.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걱정스러운 듯 일제히 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날 외야 관중석 상층부에서 난 불은 이글스파크 관계자에 의해 5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관중과 구장 관리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요.
화재에 따른 연기로 경기 시작이 약 5분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붕 부근 화염 연출기에서 에탄올이 미량 누출돼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독일 기후단체 '접착제 시위' 공항 3시간 마비
마지막 사건은 독일로 가보겠습니다. 독일 서부에 위치한 쾰른 본 공항.
그런데 전광판을 보니, '캔슬, 캔슬, 캔슬' 비행기 이륙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항공편 운항이 이렇게 중단된 이유는 공항 활주로에 앉아 있는 이 사람들 때문인데요.
독일어로 '석유가 목숨을 빼앗는다'라고 적힌 포스터도 보이고요.
이들의 손을 자세히 보면 접착제를 사용해 자기 손을 도로에 아예 붙여놨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독일 환경단체 활동가 5명이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이른바 '접착제 농성'을 벌이며 공항 활주로를 무단 점거한 건데요.
이 농성으로 항공편 운항이 3시간가량 마비됐습니다.
공항 측은 이 시위로 항공편 31편이 운항하지 못했고 6편은 우회했으며, 종일 이착륙 지연과 중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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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북한 오물풍선 주택 옥상 추락해 화재…"기폭장치 원인" 外2024-07-26 0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