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 생닭은 내리는데 치솟는 삼계탕·치킨 가격…왜?

폭염이 기승입니다.

무더위에 지쳐 기운 없을 때, 삼계탕 한 그릇 찾는 분들 많죠.

또 오늘 같은 금요일 저녁이면, 치킨 배달시켜 먹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삼계탕과 치킨의 원재료인 생닭 가격, 최근 들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삼계탕이나 치킨 가격이 결코 저렴해지지는 않았죠.

오히려 닭요리 가격은 연일 오르고 있다, 이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왜 그런 걸까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생닭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서, 삼계탕이나 치킨 가격도 저렴해진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외식물가가 당분간 고공행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생닭 가격이 내린 건 맞습니다. 공급량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부대비용 부담이 늘었죠. 인건비, 유통비, 기타 원자재율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삼계탕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이고…, 생닭은 여러가지 가공 단계를 거치는데요. 도축, 세척, 포장이 돼야 되고요. 각 단계마다 비용이 발생합니다. 보양식인 삼계탕의 경우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철에는 조금 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가격이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배달 중개 수수료, 왜 자꾸 높아지나?) 배민은 이미 업계 1위이고 60% 시장점유율이 넘으니까… 배달수수료를 올린다고 해서 다른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것이냐, 아마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늘 이용했던 플랫폼을 이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삼계탕·치킨 가격,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한 번 오른 가격은 절대 후퇴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아마 외식물가는 계속해서 불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솟는 가격 때문에 밀키트를 사서 삼계탕을 직접 해먹거나, 프랜차이즈 치킨 대신 마트 치킨 사먹는 분들도 늘고 있는데요.

부담 없이 닭요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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