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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태풍 수증기까지…주말에도 체감 35도 '찜통'

뉴스사회

폭염에 태풍 수증기까지…주말에도 체감 35도 '찜통'

2024-07-26 20:38:13

폭염에 태풍 수증기까지…주말에도 체감 35도 '찜통'

[뉴스리뷰]

[앵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찜통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끈적이는 습기 때문에 체감하는 더위가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주말에도 체감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맛비가 주춤하자 찌는 듯한 열기가 기승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에선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햇볕도 무척 뜨겁지만, 끈적이는 습기가 더위를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습도가 10% 오를 때마다 몸으로 느껴지는 온도는 1도씩 상승합니다.

장맛비가 그쳤는데도 꿉꿉함이 가시지 않는 것은 아열대 고기압과 3호 태풍 '개미'가 원인입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마를 밀어내고 한반도로 세력을 넓힌 가운데, 중국과 대만을 강타한 태풍 '개미'가 우리나라에는 열대 수증기를 밀어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축축한 공기는 극심한 밤더위도 만듭니다.

습기는 열을 붙잡는 성질이 있어서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주말에도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찌는 듯한 폭염이 나타나겠습니다.

<이매향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밤낮 없는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염 #열대야 #태풍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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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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