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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인플레 지표 둔화에 강세…다우 1.64%↑ 外

뉴스경제

[3분증시] 뉴욕증시, 인플레 지표 둔화에 강세…다우 1.64%↑ 外

2024-07-29 08:18:07

[3분증시] 뉴욕증시, 인플레 지표 둔화에 강세…다우 1.64%↑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지수별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1.64% 상승한 40,589.34 포인트로 마감했고, S&P500지수가 1.11% 뛴 5,459.10 포인트, 그리고 나스닥지수가 1.03% 높아진 17,357.88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다우 종목 중에서 스카치테이프와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3M 주가가 23%나 급등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잘 나온 영향을 받았고요.

이어서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75% 상승한 반면에 나스닥지수가 2.08%, S&P500지수가 0.83% 각각 하락했습니다.

대형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계속되면서 주 중 한때 S&P와 나스닥지수가 2년 9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마지막 거래일엔 매도세가 잠시 진정된 모습입니다.

[앵커]

지난주 말 강세 분위기엔 물가지표가 둔화한 영향이 컸겠죠?

[기자]

우리 시간으로 금요일 밤 늦게 미국에서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나왔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입안할 때 주로 참고한다고 알려진 물가지푭니다.

미국의 6월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갔고, 전문가 예상치와도 부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잘 나오면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는데, 이번 물가지표를 보고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 개시 기대감이 거의 확실시됐습니다.

지금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을 시작으로 11월과 12월까지 최대 세 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걸로 내다보는 분위깁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대체로 약세를 보이다가 금요일에 반등했습니다.

저가 매수성 수요가 유입된 걸로 보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78% 오른 2731.90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팔았지만, 기관이 4천억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퍼진 인공지능 투자 회의론 속에서 하루 전에 급락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도 엇갈렸다고요?

[기자]

먼저 실적이 잘 나온 조선주와 금융주가 올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16%, HD현대미포가 10%, 그리고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이 8%대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금융주 중에선 우리금융지주가 11%, 신한지주가 6%, BNK금융지주가 4% 넘게 뛰었습니다.

반면 실적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된 곳들은 주가가 내렸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이 57% 넘게 급감하면서 주가가 2%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대와 2%대 낙폭을 보였는데요.

하루 전 현대차·기아가 역대급 실적을 내놨는데도, 하반기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이 주가를 눌렀다고 분석됩니다.

[앵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쿠팡 관련주가 급등했다고요?

[기자]

지난주 금요일에 KCTC 주가가 30% 뛰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KCTC는 쿠팡과 물류와 창고 업무를 제휴하고 있어서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는 곳인데요.

위메프와 티몬 사태 때문에 쿠팡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거란 기대감이 해당 기업 주가에도 반영됐다고 보입니다.

또 앞서 하루 전엔 오픈마켓 경쟁자인 네이버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네이버가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거라고 국내 증권가에서 전망한 영향이 주효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 중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같은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으면 주가가 오히려 하락할 수도 있다고 관측됩니다.

국내에선 수요일에 삼성전자가 세부 사업 부문별 2분기 확정 실적을 공개합니다.

이미 월초에 1년 전보다 15배 늘어난 영업이익 잠정치를 공개한 바 있는데, 확정치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국 기준금리 결정 회읩니다.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회의 결과가 나오는데, 이번에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지에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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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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