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웨더] 푹푹 찌는 폭염에 불쾌지수 상승…체감온도 낮추려면?
<출연 : 박서정 기상캐스터>
[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죠.
기온이 높은 데다가 습도까지 더해지며 불쾌하고 찝찝한 기분이 드는데요.
오늘은 여름철에 상승하는 불쾌지수에 대해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같은 기온이어도, 어떤 날은 유난히 더울 때가 있고 어떤 날은 생각보다 그렇게 덥지 않기도 합니다.
체감하는 온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캐스터]
네, 체감온도는 말 그대로 사람이 몸으로 느끼는 온도를 말하는데요.
기온의 높낮이 외에도 풍속이나 습도, 일사량 같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소에 의해서 우리 몸은 열을 빼앗깁니다.
이렇게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기온이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굉장히 무덥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기상청 누리집에서 생활기상지수를 확인할 수 있고요.
자외선 지수와 나이, 장소별 체감온도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여름철은 아무래도 기온도 높은 데다 습도까지 높아서 불괘지수까지 오르는 느낌입니다.
이 불쾌감 또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고요?
[캐스터]
불쾌지수란 온·습도 지수라고도 하는데요.
기온과 습도를 조합해 사람이 느끼게 되는 온도를 나타낸 겁니다.
불쾌지수는 68 미만이면 '낮음', 68~75 미만이면 '보통', 75~80 미만이면 '높음', 80 이상이면 '매우 높음'으로 분류하는데요.
불쾌지수가 상승하면 신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짜증과 화가 늘어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비가 자주 내리며 습도가 높다 보니 같은 기온이어도 땀이 원활하게 증발하지 못해 몸속의 열이 잘 내려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높은 온도와 습도가 더해지며 불쾌지수가 높아집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꿉꿉한 여름철, 어떻게 해야 체감온도를 좀 낮출 수 있을까요?
[캐스터]
네, 사람이 느끼는 가장 쾌적한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인데요.
실내에 있다면 에어컨이나 제습기 등으로 적정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집안에 식물을 키우시는 것도 도움 되는데요.
식물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갈 때 주변의 열을 같이 흡수해서 주변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외출할 때 양산을 이용하면 체감온도가 약 10도가량 낮아지는 효과를 보실 수 있고요.
몸에 붙는 소재보다는 린넨이나 쿨맥스 소재 그리고 밝은 옷을 입어주는 게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 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찬 성질을 가진 수박, 참외, 오이 등 제철 음식을 드셔도 좋겠습니다.
[앵커]
네, 덥고 습한 여름철 체감온도 잘 확인하고 체온을 낮추는 방법도 잘 적용해서 더 쾌적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오늘 날씨도 궁금한데요?
[캐스터]
그럼 오늘 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밤사이 속초와 강릉은 30도가 넘어가면서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는데요.
특히 속초는 최저기온이 30.6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찜통더위 속에 건강관리 잘하고 계신지 염려스러운데요.
한낮에는 더위가 더욱더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 경보가 확대된 만큼 온열질환 걸리지 않도록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30도, 청주 34도, 대구는 무려 36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게 느껴지겠습니다.
강한 바람도 유의해야겠는데요.
현재 강원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순간 풍속 초속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 초속 15에서 20m 이상으로 매우 세차게 불겠습니다.
한편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에 최고 30mm, 충청에 최고 10mm로 양이 많진 않겠고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당분간은 푹푹 찌는 찜통더위 그대로 이어가겠고요.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자주 찾아오는 만큼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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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센터웨더 시간입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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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은 데다가 습도까지 더해지며 불쾌하고 찝찝한 기분이 드는데요.
오늘은 여름철에 상승하는 불쾌지수에 대해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같은 기온이어도, 어떤 날은 유난히 더울 때가 있고 어떤 날은 생각보다 그렇게 덥지 않기도 합니다.
체감하는 온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캐스터]
네, 체감온도는 말 그대로 사람이 몸으로 느끼는 온도를 말하는데요.
기온의 높낮이 외에도 풍속이나 습도, 일사량 같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소에 의해서 우리 몸은 열을 빼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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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기온이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굉장히 무덥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기상청 누리집에서 생활기상지수를 확인할 수 있고요.
자외선 지수와 나이, 장소별 체감온도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여름철은 아무래도 기온도 높은 데다 습도까지 높아서 불괘지수까지 오르는 느낌입니다.
이 불쾌감 또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고요?
[캐스터]
불쾌지수란 온·습도 지수라고도 하는데요.
기온과 습도를 조합해 사람이 느끼게 되는 온도를 나타낸 겁니다.
불쾌지수는 68 미만이면 '낮음', 68~75 미만이면 '보통', 75~80 미만이면 '높음', 80 이상이면 '매우 높음'으로 분류하는데요.
불쾌지수가 상승하면 신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짜증과 화가 늘어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비가 자주 내리며 습도가 높다 보니 같은 기온이어도 땀이 원활하게 증발하지 못해 몸속의 열이 잘 내려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높은 온도와 습도가 더해지며 불쾌지수가 높아집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꿉꿉한 여름철, 어떻게 해야 체감온도를 좀 낮출 수 있을까요?
[캐스터]
네, 사람이 느끼는 가장 쾌적한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인데요.
실내에 있다면 에어컨이나 제습기 등으로 적정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집안에 식물을 키우시는 것도 도움 되는데요.
식물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갈 때 주변의 열을 같이 흡수해서 주변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외출할 때 양산을 이용하면 체감온도가 약 10도가량 낮아지는 효과를 보실 수 있고요.
몸에 붙는 소재보다는 린넨이나 쿨맥스 소재 그리고 밝은 옷을 입어주는 게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 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찬 성질을 가진 수박, 참외, 오이 등 제철 음식을 드셔도 좋겠습니다.
[앵커]
네, 덥고 습한 여름철 체감온도 잘 확인하고 체온을 낮추는 방법도 잘 적용해서 더 쾌적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오늘 날씨도 궁금한데요?
[캐스터]
그럼 오늘 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밤사이 속초와 강릉은 30도가 넘어가면서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는데요.
특히 속초는 최저기온이 30.6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찜통더위 속에 건강관리 잘하고 계신지 염려스러운데요.
한낮에는 더위가 더욱더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 경보가 확대된 만큼 온열질환 걸리지 않도록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30도, 청주 34도, 대구는 무려 36도까지 오르겠고요.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게 느껴지겠습니다.
강한 바람도 유의해야겠는데요.
현재 강원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순간 풍속 초속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 초속 15에서 20m 이상으로 매우 세차게 불겠습니다.
한편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에 최고 30mm, 충청에 최고 10mm로 양이 많진 않겠고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당분간은 푹푹 찌는 찜통더위 그대로 이어가겠고요.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자주 찾아오는 만큼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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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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