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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기업회생 신청 속 금감원, 큐텐에 추가인력 투입

뉴스경제

티메프 기업회생 신청 속 금감원, 큐텐에 추가인력 투입

2024-07-30 10:06:21

티메프 기업회생 신청 속 금감원, 큐텐에 추가인력 투입

[앵커]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가 어제(29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두 기업의 모기업인 큐텐의 기술 자회사 큐텐 테크놀로지 본사를 찾았습니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를 수사하는 기존 검사반과 별도로, 추가 검사반을 파견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큐텐 테크놀로지 본사가 입주한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전인 오전 9시, 금융감독원이 기존 7명의 검사반과 별도로, 추가 검사반 6명을 이곳 큐텐 테크놀로지에 파견했는데요.

추가 파견된 검사반은 현재 13층 큐텐 테크놀로지 사무실 등에서 소비자들의 상품 배송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큐텐 테크놀로지 추가 검사반> "배송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고요. 나머지 것은 기존에 하던 검사를 계속 이어서 할 겁니다."

그동안 티몬과 위메프의 배송 정보 협조를 받지 못해 속도를 내지 못했던 소비자의 결제 취소 절차도 더욱 빠르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당국이 소비자 피해 회복에 발 빠르게 나서 진화하고 있지만,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정산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어제(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냈기 때문입니다.

법원이 회생절차를 결정하면 티몬·위메프의 채권이 모두 동결돼 당분간 판매자들은 대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또 만약 회생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티몬과 위메프가 파산을 신청한다면 피해자 보상은 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두 업체가 입점해 있던 소상공인 등에게 미지급된 판매대금은 이달 25일 기준 약 2,1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6~7월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최대 1조 원이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구 대표가 이번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큐텐 테크놀로지 본사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oonbro@yna.co.kr)

#티메프 #큐텐 #구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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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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