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출입금지' 올레 12코스에서 야영한 가족 적발 外

▶ '출입금지' 올레 12코스에서 야영한 가족 적발

드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제주도 올레길 12코스에 있는 '생이기정'입니다.

여기 한 가족이 이곳을 찾아 야영을 즐기고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건 불법 야영입니다.

생이기정은 출입통제구역이기 때문인데요.

제주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생이기정에서 야영을 한 A씨 부부와 미성년자 자녀 2명 등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튿날 출입통제구역 안내표지판 지지대에 설치된 밧줄을 발견해, 행락객 등이 이를 이용해 암벽을 타고 생이기정을 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거했는데요.

해경 관계자는 "제한구역에서 물놀이하다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안전요원 등이 배치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티메프' 사태에 아웃백 등 해피머니 사용 중단

외식업체 홈페이지마다 올라온 공지사항. 내용은 모두 같습니다.

제휴 상품권인 해피머니 상품권의 사용을 중단한다는 내용인데요.

'큐텐' 계열사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환불 지연 사태가 이어지면서 외식업체가 잇따라 이 같은 방침을 내놓은 겁니다.

최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KFC 등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는데요.

이들 업체는 티메프 사태가 불거진 지난주 '해피머니 상품권을 받지 말라'는 공지가 본사로부터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 LG 트윈스, '음주운전' 최승준 코치와 계약 해지

어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 일부입니다.

내용을 보면, 구단 소속 최승준 코치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앞서 최승준 코치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LG가 사과문을 통해 최승준 코치와의 계약 해지 사실을 알린 건데요.

LG는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 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도서 폭우로 대형 산사태…"최소 106명 사망"

마지막 사건은 인도로 가보겠습니다.

인도 남부지역에 있는 한 마을, 쓰러진 나무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그 위에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서 있고요.

크레인이 쓰러진 나무를 옮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지역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인근 마을들을 덮친 건데요.

산사태로 인해 강물은 이렇게 황토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산사태로 최소 106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민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토사에 매몰된 사람이 많아 앞으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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