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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삐약이가 해냈다' 탁구 혼복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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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삐약이가 해냈다' 탁구 혼복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2024-07-31 14:48:31

[뉴스메이커] '삐약이가 해냈다' 탁구 혼복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요즘 매일 밤, 파리올림픽에서 들려오는 짜릿하고 감동적인 소식에 열대야도 잊은 채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어젯밤에는 탁구 혼합복식조가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는데요.

대한민국 탁구에 귀한 동메달을 선사한 신유빈, 임종훈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어젯밤은 그야말로 맺혀있던 한국 탁구의 한이 풀린 날입니다.

한국 탁구는 88 서울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에 채택된 이래 우리나라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꼽혀왔는데요.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메달의 맥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올림픽에서도 잇따라 노메달 수모를 당하며 눈물을 머금어야 했는데요.

하지만 어젯밤!

12년 만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임종훈, 신유빈 선수가 홍콩을 4-0으로 압도하며 그동안의 메달 갈증을 한 방에 풀어준 겁니다.

12년 만에 탁구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 데엔 착실하게 성장해온 탁구 신동 출신의 신유빈 선수가 있었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병아리가 '삐약'하는 듯한 특유의 기합 소리로 '삐약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데요.

도쿄 올림픽 당시 최연소 출전 선수였지만 3년 만에 대표팀 에이스로 우뚝 서면서 동메달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어제 결승 경기 중간에는 바나나를 먹는 귀여운 먹방 모습이 포착돼 중계를 보던 많은 이들이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했죠.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매서운 눈빛과 집중력을 앞세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이처럼 '잘 먹고 잘 싸운' 신유빈 선수에게 전 세계 많은 팬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삐약이 신유빈 선수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임종훈 선수의 활약도 눈부셨죠!

임종훈 선수는 불과 군입대를 20일 앞두고 동메달 전에 임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리고 이 값진 승리는 임종훈 선수의 운명을 바꿔놓았습니다!

입대를 코앞에 두고 군 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선수 커리어는 물론 개인 인생에서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된 거죠.

임종훈 선수는 경기 후 감정이 북받친 듯 탁구대에 무릎을 꿇었고 신유빈 선수가 다가가 등을 두드리며 다독이는 모습은 큰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요.

이어진 인터뷰에서 "다 유빈이 덕분이다"라고 말하며 "군대 생각이 안 났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탁구 결승 시상식에는 또 다른 명장면도 탄생했습니다.

동메달을 차지한 우리 팀 선수와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팀 선수가 시상대에 함께 오르면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걸리는 장면이 연출된 건데요.

이 과정에서 남북 선수들은 함께 나란히 셀피를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남은 기간 임종훈 선수는 남자 단체전에서 신유빈 선수는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가는데요.

계속될 활약, 기대해봐도 좋겠죠?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탁구 #파리올림픽 #은메달 #군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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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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