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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7% 급락…대규모 AI 투자에 커지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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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7% 급락…대규모 AI 투자에 커지는 우려

2024-07-31 16:00:31

엔비디아 주가 7% 급락…대규모 AI 투자에 커지는 우려

[앵커]

그동안 인공지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했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어나는데 그만한 수익이 뒤따를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칩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현지시간 30일 뉴욕 증시에서 7.04% 하락하며 두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03.7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부문 성장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는 오픈AI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4o(포오)가 탑재돼 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퀄컴의 주가는 6.55% 내렸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도 3.42% 떨어졌습니다.

<안나 래트번 / 시비즈(CBIZ) 투자자문 서비스> "그 이면에는 '지난 1년 넘게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니, 이제는 인공지능에 투자한 수십억 달러에 대한 투자 대비 수익률, ROI에 대한 정량적 지표를 보고 싶다'는 투자자들의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자본지출이 향후 창출될 수익에 비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인공지능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는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 학습에 구글 칩을 사용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반해 인공지능 칩 생산 2위 업체인 AMD는 2분기 인공지능 칩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인 테슬라의 주가는 대규모 리콜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일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후드가 열린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며,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약 180만대를 리콜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미국_주식 #엔비디아 #테슬라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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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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