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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후보 선출 공식 절차 돌입…트럼프 또 인종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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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후보 선출 공식 절차 돌입…트럼프 또 인종 조롱

2024-08-02 09:28:05

해리스 후보 선출 공식 절차 돌입…트럼프 또 인종 조롱

[앵커]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루 전 해리스의 인종 정체성을 문제 삼으며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를 향해 특유의 조롱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5일까지 닷새간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호명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새 대선 후보가 공식 선출될 예정입니다.

이미 참가 대의원의 99%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고 유일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어서, 이번 투표는 '해리스 대관식'을 위한 단순한 통과 의례에 불과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투표가 끝난 직후 러닝메이트 후보를 공개하고, 곧바로 경합주 민심 훑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부통령 후보군을 상대로 막바지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리스의 약점을 상쇄할 경합주 출신 백인 남성이 대선 파트너가 될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이튿날, 공교롭게도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다 숨을 거둔 흑인 하원의원의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고(故) 쉴라 잭슨 리 의원은 변화를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마음을 담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해리스를 겨냥한 인신 공격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리스가 인도계 어머니와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특유의 조롱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kyunghee@yna.co.kr)

#해리스 #대관식 #인종 #흑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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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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