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폭염 경보 19일째 이어져…곳곳 소나기 유의

[앵커]

무더위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 지방의 폭염 경보는 19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열기가 쌓이면서 전국에 강한 소나기구름이 지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대문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시원하게 물줄기가 쏟아지면서 오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물러가는데요.

다만 이렇게 비가 내릴 때는 하천에 불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은 되도록 피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33도, 부산 35도, 대구와 창원이 36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경보가 내려진 만큼,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한 자외선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남부 대부분 지역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았는데요.

볕이 매우 강해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차단제 꼼꼼히 발라주시고요.

외출하실 때는 모자와 선글라스 등으로 피부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비와 소나기 예보가 모두 들어있는데요.

강원과 충청에 최고 60mm, 수도권에 최고 5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에도 유의하셔야겠는데요.

호남에 최고 60mm, 영남에 최고 80mm 이상, 제주도에 최고 40mm가 전망됩니다.

특히 영남에는 시간당 최고 50mm,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소나기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세차게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내일도 폭염 속 소나기가 이어지겠고요.

이번 주 주말은 물론이고 다음 주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 수준의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제폭포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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