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 설치

대구시가 대구의 대표적 관문인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5ｍ 높이의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표지판은 높이 5ｍ, 폭 0.8ｍ 크기로, 맨 윗부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 아래에는 '박정희 광장'이란 문구가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서체로 새겨졌습니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이곳에 박 전 대통령 동상도 세울 계획입니다.

그러나 시민단체, 야당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됩니다.

'박정희 우상화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등은 반대 집회를 열고 "제대로 된 의견수렴조차 없었다"며 관련 조례 폐지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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