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알아" 만취난동 전 강북구청장 2심도 벌금 700만원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겸수 전 서울 강북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어제(14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구청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음주 후 탄 택시에서 요금을 내지 않아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파출소에서 경찰관 2명을 밀치며 폭행했습니다.

박 전 구청장은 택시 기사와 경찰관들에게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석준 기자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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