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서울 35도'…무더위 계속, 내일 남부 중심 많은 비

[앵커]

예년보다 열대야와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절기 '처서'가 들어있지만, 더위의 기세는 여전하겠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내일 비 소식이 있지만, 비가 더위를 완전히 식혀주진 못한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이번 한주도 무더위의 기세는 여전하겠습니다.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이번주 폭염의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절기 '처서'인 목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후에는, 기온이 지금보다는 낮아지겠습니다.

열대야 기록도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시각 서울 26.4도로, 2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부산 25일째, 제주에는 무려 35일째 무더운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수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오늘 한낮에 서울 35도로 어제보다 1, 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그 밖의 광주 34도, 안동 36도, 김천 37도까지 올라 한증막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도 대기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곳곳으로 기습적인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예상되는 양은 최대 30에서 40mm 정도고요.

내릴 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30mm 이상 강하게 집중될 때가 있겠습니다.

오늘도 나오실 때 우산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 새벽 3시부터,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올라오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때문에 내일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양은, 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에도 많은 곳에 100mm 이상이 내리겠고, 전남해안에도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도 모레까지, 최대 50mm 안팎의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가 폭염과 열대야를 완전히 해소하진 못하겠고요.

수요일과 목요일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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