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길어지는 폭염·열대야…내일 전국 비, 남부 많은 비

[앵커]

8월 중순이지만 더위의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절기 '처서'가 있는 이번주에도 폭염은 계속될 텐데요.

내일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이번 한주도 무더위의 기세는 여전하겠습니다.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이번주 폭염의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절기 '처서'인 목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후에는, 기온이 지금보다는 낮아지겠습니다.

열대야 기록도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시각 서울 26.4도로, 2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부산 25일째, 제주에는 무려 35일째 무더운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수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한낮에 서울 35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그 밖의 광주 34도, 안동 36도, 김천 37도까지 올라 한증막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3시부터, 제 9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올라오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때문에 내일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양은, 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100mm 이상, 제주에도 많은 곳에 100mm 이상이 내리겠고, 전남해안에도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도 모레까지, 최대 50mm 안팎의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오늘도 대기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곳곳으로 기습적인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예상되는 양은 최대 30에서 40mm 정도고요.

내릴 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30mm 이상 강하게 집중될 때가 있겠습니다.

오늘도 나오실 때 우산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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